[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자연으로부터 정답을 찾는 기업 ‘㈜미메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팁스(TIPS) 프로그램은 민간 운영사와 정부가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R&D자금 등을 매칭하여 지원한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학생 창업 기업으로 시작한 기업으로 성균관대학교 방창현 교수와 연구진들의 협력으로 지난 5년간 R&D능력을 꾸준히 향상시켰다. 현재 4건의 기술이전과 국내외 특허 30여 건 출원을 완료했다.

미메틱스는 문어 다리에 있는 빨판의 미세한 3차원 돔 구조가 물리적으로 음압을 형성해 환경과 표면 특성에 상관없이 부착할 수 있다는 원리를 이론적, 실험적 연구 수행을 통해 밝혀냈다. 이 3차원 돔 구조는 습한 피부, 실리콘오일, 물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점착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물리적 음압을 이용한 점착 능력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점착 패치로 사용될 수 있다.

문어의 3차원 돔 구조를 가지고 미메틱스는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의 진출을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 기술의 구조가 음압을 유도하는 것을 이용해 피부 최외각층인 각질층에 음압을 가해 미세 통로를 만들어 약물을 전달하는 웨어러블 패치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 패치는 500달튼 이상 약물인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등의 성분을 피부 침투 깊이 최대 3배 증가시키는 연구 결과를 가져다주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미메틱스는 8월 1차 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선정된 팁스를 통해 보다 높은 단계의 제품을 연구·개발해 사업화 동시에 일본,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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