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틱스(대표 박형기)가 최근 성균관대학교와 약물전달 관련 혁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균관대의 기술과 미메틱스의 전문성을 결합,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선도 역할을 강화하고 약물전달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을 교류하는 한편, 기술 이전과 사업화로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속적 협력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 상용화와 신제품 개발로 기업 성장의 토대를 닦는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기술이전 대상 기술의 기초연구와 기술 검증을, 미메틱스는 기술의 사업화를 담당한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 학생 창업기업으로 시작해 국내외 특허 30여개를 확보하고 기술이전 6건을 완료했다. 문어 빨판의 흡착 원리를 활용한 약물전달 시스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다양한 유효성분을 담지한 음압 패치를 선보이며 시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은 문어 다리 빨판의 미세한 3차원 돔 구조가 물리적 음압을 형성, 표면 특성과 상관없이 붙어있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성균관대는 연구로 원리를 규명하고, 각질층에 음압을 가해 미세한 통로를 만들어 약물을 전달하는 웨어러블 패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패치는 소비자 친화적인 점착 패치로,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 등 성분의 피부 침투 깊이를 최대 3배 높일 수 있다.
미메틱스는 이 기술로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양산 공정 개발과 사업화도 추진한다.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미메틱스 측은 "이번 협약은 학문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성균관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메틱스의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약물전달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학협력을 통한 지속적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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